서울 중구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구지회와 손잡고 정비사업 이주민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중개수수료 감면 정책을 추진한다.
중구, 부동산 중개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구지회(회장 김정주)는 지난 9월 29일 정비사업 시행지역 내 이주민 지원과 투명한 부동산 중개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중구에는 신당9·10구역과 중림동 398 일대를 비롯해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거주민의 대규모 이주가 예상됨에 따라, 구와 중구지회는 주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구지회는 정비사업 시행지역 주민이 매매 또는 전·월세 계약을 체결할 경우 중개수수료를 20% 감면하기로 했다. 현재 중구 내 19개 공인중개사 사무소(2025년 9월 15일 기준)가 감면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구지회는 향후 자발적 참여 업소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중구는 참여업소에 ‘이주민 중개수수료 감면 참여업소’ 스티커를 부착하고, 구청 홈페이지 등에 명단을 공개해 주민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저소득층 이주민에게는 최대 60만원의 중개수수료를 별도로 지원해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를 돕는다.
아울러 중구지회는 구가 올해 시범 운영 중인 ‘공인중개사 명찰제’ 홍보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명찰제는 주민이 공인중개사를 쉽게 식별해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다.
구는 명찰제를 신청한 사무소에 ‘명찰제 참여업소’ 스티커를 부착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중개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부터는 관내 전체 중개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도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김정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구지회장은 “중구민의 주거 안정과 지역 상생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며 “투명하고 건전한 부동산 중개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주민의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사회에 기여해준 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고 관리자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마포구, 부산 청년작가 전시회 개최…청년문화 교류의 장 마련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자매도시 부산 남구와의 청년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레드로드 예술실험센터에서 ‘부산신진청년작가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9월 청년의 날을 기념해 서울청년센터 마포와 부산 남구 청년창조발전소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청년예술가들의 개성과 상상력이 담긴 작품을 통해 두 도시 청년들이 소통하고
-
파주시의회, 전 의원 대상 반부패·청렴 교육 실시
파주시의회(의장 박대성)는 의회 전 의원과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하며 청렴한 의정활동 실천과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9월 10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박기경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청렴강사를 초빙해 ‘지방의회 청렴윤리 향상을 위한 반부패·청렴 정책’을 주제로 사례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 단순 이론에
-
동작구, 전국 최초 다자녀 가구 재산세 전액 감면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다자녀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재산세(본세) 전액 감면 제도를 도입한다. 이번 감면 제도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구세 감면 조례」 개정안 공포 후 9월 18일부터 시행된다. 대상은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을
-
양주시, 9월 15일부터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 접수
양주시가 관내 체육인을 대상으로 ‘2025년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을 접수하며 체육활동 지속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지원한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체육인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체육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청 접수 기간은 9월 15일부터 11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