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흩어진 심리지원 창구를 한곳으로 모은 마음건강지원센터 '마음잇다'를 7월부터 가동한다.
마음건강지원센터 마음잇다 개소식.노원구가 구민의 심리적 위기를 일찍 찾아내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주는 마음건강지원센터 '마음잇다'를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센터가 출발한 배경에는 공공 상담체계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있다. 최근 자살과 우울, 불안, 사회적 고립 같은 마음건강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면서 지자체의 역할을 바라는 목소리도 커졌다. 상담 수요는 느는데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거나 알맞은 상담기관을 찾지 못해 헤매는 사례도 적지 않다.
센터는 공릉동 도깨비시장 인근 노원구 동일로 1036에 자리 잡았다. 센터장과 상담 전문인력 등 4명이 상주하며, 상담실 3개와 프로그램실 1개를 갖췄다.
제공 서비스는 단계별로 짜였다. 초기 상담·접수에서 시작해 심리검사와 평가, 개인·가족·집단상담, 마음건강 교육과 일상 회복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지역 상담·복지·보건기관을 연결하는 서비스까지 더해진다.
구민 입장에서는 여러 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진다. 센터 한 곳에서 기본적인 심리지원을 받고, 추가로 필요한 전문기관 서비스까지 연계받을 수 있다.
이번 센터는 노원구가 그동안 쌓아 온 상담 인프라의 연장선에 있다. 구는 기존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상담센터, 어르신상담센터에 이어 최근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청년심리상담센터까지 문을 열었다.
'마음잇다'는 직접 상담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내 상담·복지·보건기관을 잇는 허브를 맡는다. 생애주기별 맞춤 상담은 물론 학교 밖 청소년이나 민감한 성 상담까지 서비스 폭을 넓혔다. 구민이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노원구는 지난 6월 12일 개소식을 열고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유관기관과 심리지원 인프라가 함께하는 마음건강 협력체계의 출발을 알렸다.
구는 앞으로 협력 기반을 넓혀 청소년·청년·어르신 등 생애주기별 지원기관과 정신건강·중독·치매 등 분야별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관별 협의체를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해 '노원형 공공 심리지원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이 갖춘 다양한 마음건강 인프라에 그치지 않고, 구민 입장에서 더 필요한 서비스를 심화시키기 위해 한 단계 발전한 모델을 구상했다"며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구민이 센터를 통해 더 가까이, 더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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