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동남아 사이버 보안 전시회 잇따라 참가…CPS·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으로 ‘글로벌 존재감’ 강화

최고 관리자 기자

등록 2025-10-15 13:51

안랩(대표 강석균)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사이버 보안 전시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랩은 지역별 보안 환경에 맞춘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보안 플랫폼과 안티랜섬웨어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안랩 사이버DSA(CyberDSA) 2025 부스

안랩은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사이버DSA(CyberDSA) 2025’와, 10월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인도섹(IndoSec) 2025’에 참가해 주요 글로벌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두 전시회 모두 동남아를 대표하는 사이버 보안 행사로, 안랩은 이번 참가를 통해 현지 시장 맞춤형 보안 솔루션의 경쟁력을 적극 홍보했다.

말레이시아 ‘사이버DSA 2025’는 정부·국방·민간을 아우르는 동남아 최대 규모 보안 전시회로, 안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했다. 현지 파트너 ‘고고패스(GOGOPASS)’와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약 600명의 공공기관 및 기업 관계자에게 제품을 시연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최근 제조업 중심의 산업 보안 위협이 급증한 말레이시아에서는 OT(운영기술)와 IT 환경을 통합 보호하는 ‘안랩 CPS 플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 플랫폼은 OT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IT 시스템 전 계층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체계를 제공한다.

특히 USB형 악성코드 검사 장비 ‘안랩 Xcanner’는 보안 솔루션 적용이 어려운 오프라인 공장 환경에 최적화돼 현지 문의가 이어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최근 안랩을 ‘CPS 보안 시장 리더’로 평가한 점도 신뢰도를 높였다. 행사 중 진행된 전문가 세션에서 안랩 해외사업팀 김도엽 매니저는 ‘RansomOps in Action: From Initial Access to Double Extortion(랜섬웨어 전개 과정: 초기 침투부터 이중 갈취까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말레이시아 주요 사이버 위협으로 꼽히는 랜섬웨어 공격의 진화 양상을 심층 분석한 안랩의 위협 인텔리전스가 주목받으며, 위협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 ‘안랩 TIP’에 대한 문의도 늘었다.

이어 안랩은 10월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섹 2025’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현지 파트너 ‘디비엠웍스(DBMWORKS)’와 함께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IT·보안 전문가 400여 명을 대상으로 통합 보안 역량을 선보였다.

급속한 디지털 전환이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에서는 안랩의 핵심 솔루션 전반에 걸친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안랩 MDS’는 미확인 악성코드를 가상 환경에서 분석해 신·변종 랜섬웨어에 대응하는 샌드박스 기반 파일 분석 솔루션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안랩 XDR’은 조직 내 수많은 보안 이벤트를 연계 분석해 리스크를 식별하는 기능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안랩은 인도섹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CPS 보안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를 이뤘다. 제조·통신 등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이 OT 엔드포인트부터 네트워크까지 폭넓은 보안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안랩 CPS 플러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안랩 이상국 마케팅&글로벌사업부문장은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인 동남아 국가에서 안랩의 30년 보안 기술력과 노하우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지역 고객에게 최적의 보안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랩은 이번 전시에서 △EDR(엔드포인트 위협 탐지) △MDS(지능형 위협 대응) △XDR(통합 위협 분석) △TIP(위협 인텔리전스) 등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과, △EPS(OT 전용 엔드포인트 보안) △XTD(OT 네트워크 위협 탐지) △Xcanner(휴대형 악성코드 검사기) 등 CPS 플러스 구성 제품을 함께 전시했다.

안랩은 향후 동남아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산업제어·공공·금융 등 분야별 맞춤형 보안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