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자연과 예술, 지역이 함께하는 대표 가을 축제를 개최한다.
영등포구청 전경.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선유도공원과 선유도역 ‘걷고 싶은 거리’ 일대에서 ‘영등포 선유도원축제’와 ‘시월의 선유’를 연계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심 속 자연 공간인 선유도의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주민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선유도공원은 조경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한 정영선 조경가의 대표작으로, 국내 최초로 정수장을 생태공원으로 재생한 공간이다. 이러한 상징성 속에서 올해 2회를 맞은 ‘선유도원축제’는 ‘자연과 예술의 공존, 친환경 문화 확산’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 무대에는 금난새&뉴월드챔버오케스트라, 서울시티발레단, 퓨전국악밴드 ‘온도(owndo)’가 오르며, 자연 속 음악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선유도 새(鳥)산책’을 통해 탐조인과 원예가의 해설로 동식물의 서식지를 탐험할 수 있고, 요가·친환경 체험존·플리마켓 ‘선유도 소풍가는 날’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영등포구립도서관이 함께하는 ‘북페스티벌’도 축제의 또 다른 즐길 거리다. ‘도서관, 책 너머 문화를 품다’를 주제로 요조, 이정모, 박준, 안희연 작가가 참여하는 북토크와 북큐레이션, ‘한 책 선포식’ 등이 진행돼 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한편 축제 구간은 선유도역 ‘걷고 싶은 거리’로 확장돼 ‘제9회 시월의 선유’와 함께 열린다. ‘시월의 선유’는 선유도역 2·3번 출구부터 당산초등학교 후문까지 약 300m 구간을 차량 통제해 운영하는 마을 축제로, 공연·영화제·전시·체험·먹거리·바자회 등으로 구성된다.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 거리 축제는 지역 상권과 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기업과 기관, 학교가 참여해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롯데홈쇼핑·롯데웰푸드·신일전자가 참여하는 나눔바자회, 한강미디어고의 ‘드림라이즈’ 영화제, 119 이동안전체험, 벨리곰 퍼레이드 등 이색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또한 선유도역 인근 골목형상점가(선유로49길 23)에서는 ‘셰프 초청 골목세바시’가 열린다. ‘특성화시장 첫걸음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이재훈 셰프가 참여해 상점가 음식 이야기를 나누고, 신메뉴 컨설팅과 시식회를 진행한다. 상인과 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선유도원축제와 시월의 선유는 자연과 예술, 지역과 구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영등포의 대표 가을 축제”라며 “가족과 이웃, 친구들이 함께 방문해 도심 속 자연의 여유와 문화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고 관리자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마포구, 부산 청년작가 전시회 개최…청년문화 교류의 장 마련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자매도시 부산 남구와의 청년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레드로드 예술실험센터에서 ‘부산신진청년작가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9월 청년의 날을 기념해 서울청년센터 마포와 부산 남구 청년창조발전소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청년예술가들의 개성과 상상력이 담긴 작품을 통해 두 도시 청년들이 소통하고
-
파주시의회, 전 의원 대상 반부패·청렴 교육 실시
파주시의회(의장 박대성)는 의회 전 의원과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하며 청렴한 의정활동 실천과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9월 10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박기경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청렴강사를 초빙해 ‘지방의회 청렴윤리 향상을 위한 반부패·청렴 정책’을 주제로 사례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 단순 이론에
-
동작구, 전국 최초 다자녀 가구 재산세 전액 감면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다자녀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재산세(본세) 전액 감면 제도를 도입한다. 이번 감면 제도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구세 감면 조례」 개정안 공포 후 9월 18일부터 시행된다. 대상은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을
-
양주시, 9월 15일부터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 접수
양주시가 관내 체육인을 대상으로 ‘2025년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을 접수하며 체육활동 지속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지원한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체육인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체육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청 접수 기간은 9월 15일부터 11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