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2023년부터 3년간 조성한 1만 5천㎡ 규모의 불암산 솔마루공원을 오는 11일 개방한다.
불암산솔마루공원.노원구(구청장 서준오)는 오는 11일 중계동 363-12 일대에 조성한 '불암산 솔마루공원' 개장식을 열고 구민에게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일대는 불암산 자락 끝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을 갖췄지만 오랫동안 훼손된 채 방치돼 있었다. 구는 2023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예산을 투입해 '불암산근린공원(가재울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며, 공사 중 매장 유산 발굴조사로 공사가 일시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약 1만 5천㎡ 부지에는 소나무원·수국정원·잔디광장·경관폭포와 실개천이 조성됐다. 소나무원은 국내 수목원 '화담숲'의 소나무 정원을 벤치마킹했으며, 다양한 수형의 소나무 사이를 거닐며 사색할 수 있도록 꾸몄다.
4.5m 규모의 경관폭포에서 흘러내린 실개천은 공원 입구 근처 수련 연못으로 이어진다. 계단형 잔디 스탠드와 야외 무대가 갖춰진 잔디마당도 마련됐다. 전망 쉼터 '청풍마루'와 쓰임을 다한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한 '숲속서가'도 운영된다.
공원 이름은 주민 투표로 정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주민·어린이들이 구청장과 함께 나무를 심는 '마음의 숲' 행사를 열었다. 구민 공모로 선정된 40자 내외의 문장도 정원 곳곳에 설치된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중계동 학원가와 학교, 아파트가 밀집한 이곳에 최고의 공원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주민들과 함께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