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자원봉사센터가 기존 주거복지사업이 닿지 않던 취약가구의 소규모 집수리를 자원봉사자 재능기부로 해결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봉사활동현장 곰팡이 벽지.
서울 중구는 중구자원봉사센터가 '찾아가는 우리 집 생활수리 봉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도배·장판 교체부터 형광등·문고리·방충망 수리까지, 취약계층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주거 불편을 자원봉사자의 기술과 경험으로 덜어주는 사업이다.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첫 봉사는 지난 10월 24일 다산동의 홀몸 어르신 가정에서 이뤄졌다. 중구자원봉사센터와 신성로타리클럽이 함께 곰팡이가 핀 낡은 벽지를 걷어내고 새 벽지를 발랐다. 어르신이 설치하지 못하고 있던 에어컨과 형광등도 달아드렸다.
집을 새단장한 어르신은 "매일 집 안에 곰팡이가 있어 우울하고 속상했는데, 이렇게 찾아와 도배를 해 주시니 정말 새집 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달에는 한국건축가협회와 손잡고 취약계층 3가구를 추가 지원한다. 못 박기부터 방충망·문고리 수리까지 크고 작은 잔고장을 손볼 예정이다.
센터는 내년 본격 운영을 앞두고 집수리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도배·장판, 페인트, 전기·조명, 수도·배관, 목공, 타일 등 관련 기술이나 경험이 있다면 자격증 없이도 참여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가진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 이웃에게 닿아 주거 불편을 덜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