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5일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과 법치수호 경북 국민대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경제·안보·민생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소소한 국민 일상을 되찾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가 절대적”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5일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과 법치수호 경북 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구미에서 대규모 민생대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 메시지를 쏟아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최근 여야 대립의 핵심 이슈인 고물가·환율 급등·기업 환경 악화·안보 불안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대한민국의 일상과 자유가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연단에 올라 “이것이 새로운 시작”이라고 운을 떼며 “역사를 바꿀 현장에 함께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참석자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받고 가족과 저녁을 먹는 소박한 일상조차 지키기 어려운 나라가 됐다”며 “고물가 속에서 칼국수 한 그릇도 마음 놓고 먹기 어렵다. 소비쿠폰은 미래세대의 빚만 늘리며 물가상승을 부추긴 정책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환율 1,500원 시대가 오고 있다”며 “국민연금까지 끌어 쓰겠다는 발상은 국민의 노후를 담보로 한 위험한 실험”이라고 주장했다.
기업 환경 문제도 거론했다. 장 대표는 “청년 일자리는 줄고 기업은 한국을 떠나고 있다”며 “노란봉투법, 중대재해법, 강화된 상법은 기업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민주당의 청부입법”이라고 비판했다. “민노총이 기업을 잡아먹는 괴물이 됐다”는 강한 표현도 사용했다.
정책 비판은 안보와 외교 영역까지 확장됐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 방송이 왜 필요하냐’고 말했다”며 “북한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사람은 1,000명도 안 된다. 이런 인식이 국가안보의 토대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청년·서민이 월세로 내몰리고 있다”며 “자신들은 강남 집을 사놓고 청년에게 월세 살라 한다”고 말했다.
경제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구미를 살릴 한화시스템 공장에 2,800억이 들었고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선에 5,000억이 든다”며 “두 사업을 합쳐도 7,800억인데 그만한 돈이 범죄자에게 흘러갔다고 생각하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에 대해 “국민의 자유·행복·일상을 파괴하는 정권”이라고 규정하며 “이 모든 파괴는 이재명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직격했다. 이어 “내년 지방선거는 국민의 소소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라며 “자유롭고 안전한 나라를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일도 소개했다. “한강의 기적처럼 국민의 기적으로 다시 대한민국을 일으켜야 한다”며 “정의가 강처럼 흐르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나라를 위해 외치는 것을 ‘아스팔트 세력’이라 손가락질하는 것이 부끄러운 게 아니다”라며 “나라가 무너져 가는데 침묵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며 “조금만 믿고 지켜봐 달라.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하며 참석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최고 관리자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마포구, 부산 청년작가 전시회 개최…청년문화 교류의 장 마련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자매도시 부산 남구와의 청년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레드로드 예술실험센터에서 ‘부산신진청년작가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9월 청년의 날을 기념해 서울청년센터 마포와 부산 남구 청년창조발전소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청년예술가들의 개성과 상상력이 담긴 작품을 통해 두 도시 청년들이 소통하고
-
파주시의회, 전 의원 대상 반부패·청렴 교육 실시
파주시의회(의장 박대성)는 의회 전 의원과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하며 청렴한 의정활동 실천과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9월 10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박기경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청렴강사를 초빙해 ‘지방의회 청렴윤리 향상을 위한 반부패·청렴 정책’을 주제로 사례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 단순 이론에
-
동작구, 전국 최초 다자녀 가구 재산세 전액 감면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다자녀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재산세(본세) 전액 감면 제도를 도입한다. 이번 감면 제도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구세 감면 조례」 개정안 공포 후 9월 18일부터 시행된다. 대상은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을
-
양주시, 9월 15일부터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 접수
양주시가 관내 체육인을 대상으로 ‘2025년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을 접수하며 체육활동 지속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지원한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체육인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체육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청 접수 기간은 9월 15일부터 11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