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3일 ‘2025 바다쓰담 캠페인’ 결과 보고회를 열어 올해 해양 정화 활동 성과와 함께 2025년 사업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2025 바다쓰담 캠페인 활동 결과(출처: 환경재단)
‘바다쓰담 캠페인’은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환경재단과 한국 코카-콜라가 2020년부터 공동 추진해 온 해양 보호 캠페인이다. 2025년까지 6년간 누적 69개 팀, 1만3895명의 시민이 참여해 655회의 정화 활동을 진행해 총 206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올해 바다쓰담 캠페인에는 버블리, 목포환경운동연합, 사단법인 섬즈업, 시화호지속가능파트너십, 쓰레기사냥꾼, 영도희망21, 장흥환경운동연합, 함께가꾸는숲, 해남군새마을회, 혼디, Sea.P.R, Team_STA 전국 12개 단체가 함께해 시민 3275명과 120회의 정화 활동을 통해 총 45.9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결과 보고회에서 진행된 단체별 활동 발표에서는 올해의 주요 활동과 더불어 각 지역의 특성과 개선점을 공유했다. 특히 2년째 바다쓰담에 참여한 사단법인 섬즈업 팀은 거제 방화도, 완도 대화도 등의 무인섬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해류와 풍랑으로 인해 특정 지역에 밀집된 쓰레기와 장기 방치된 쓰레기 현황에 주목했다. 또한 단순 수거 활동을 넘어 섬 주민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문제 해결에 함께 나서며, 현지 민박과 식당을 이용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선순환 방향도 언급했다.
김해시의 주요 하천을 중심으로 활동한 함께가꾸는숲 팀은 하천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쓰레기 흐름에 대한 문제를 강조했다. 바다쓰담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시민들의 자발적인 환경 실천이 증가하고, 무단 투기가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돋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구도심 주변에는 생활 쓰레기를 포함한 폐기물 및 건축 폐기물은 여전히 심각하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 외에도 울릉도에서 활동하는 Team_STA 성기철 담당자는 바다쓰담 캠페인을 통해 “드론과 수중 로봇을 활용한 탐색으로 쓰레기 밀집 지역과 유입 경로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데이터 축적은 울릉도 연안의 해양 쓰레기 현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진단하는 데 기여하며, 향후 해양 보전 연구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재단 진세영 선임PD는 “바다쓰담 캠페인을 통해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협력이 한층 강화된 점이 돋보였다”며 “이를 계기로 해양 환경에 대한 지역사회 전반의 관심과 참여를 더욱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코카-콜라 구남주 상무는 “바다쓰담은 전국 곳곳에서 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자발적인 해양 보호 활동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며 “한국 코카-콜라가 이 뜻깊은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활동이 지역사회 중심의 해양 보호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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