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시각장애인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문화관광 분야 최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지난 4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시각장애인 ‘봄꽃 동행’ 프로그램.9일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주최한 ‘기초지방정부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문화관광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민선 8기 동안 추진된 정책 중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전국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제·문화관광·복지·환경·안전·지방소멸 대응 등 5개 분야에서 83개 기초지방정부가 137건의 정책을 제출해 경합했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관광 프로그램 ‘봄꽃 동행’을 기획·운영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를 목표로 마련된 해당 프로그램은 청각, 촉각, 미각, 신체 체감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오감형 체험으로 구성돼 시각장애인의 축제 접근성을 크게 넓혔다.
지난 4월 열린 봄꽃축제에서는 시각장애인과 활동보조인 등 117명이 ‘봄꽃 동행’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공연을 통해 벚꽃길을 듣고, 손끝으로 꽃을 느끼며, 피크닉 음식으로 봄을 맛보고, 서울달 열기구 체험으로 축제 현장을 몸으로 경험했다.
행사에는 해설사가 함께해 생생한 현장 설명을 제공했으며, 참여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7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봄꽃 동행’은 올해 2025 서울시 약자동행지수 우수사례 선정, 2025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연이은 수상으로 포용적 축제 모델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구는 시각장애인뿐 아니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참여형 축제 확산에 의미를 두고 관련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모두에게 열린 축제를 만들기 위한 체감형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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