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지역 향토문화를 집약한 봉화산 옹기문화마당을 완공하고 주민과 함께 준공식을 열었다.
중랑구, 서울 유일·전국 최초 도심 속 전통가마 품은 ‘봉화산 옹기문화마당’ 준공.11일 중랑구는 봉화산 옹기테마공원에서 ‘봉화산 옹기문화마당’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은 신내동 배밭 부지를 확장해 향토 문화인 ‘옹기’를 주제로 한 문화 공간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9일 마련됐다. 2017년 봉화산 옹기테마공원 조성 이후 축적해 온 지역 대표 문화사업의 성과를 담아낸 결과물이다.
행사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감사장 수여, 축사, 가마점화 등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신내동은 1990년대 초까지 8기의 옹기가마가 남아 있어 ‘독 짓는 마을’로 불렸던 곳으로, 구는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2014년 화약고 이전을 완료하고 2017년 옹기테마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옹기문화마당은 총 15,632㎡ 규모로 조성됐으며,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도심 내에서 실제 옹기를 구울 수 있는 전통 옹기가마를 갖춘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체험관과 테마정원도 함께 마련해 문화 기반을 더욱 확장했다. 구는 안전하고 실용적인 가마 구축을 위해 울산, 충주 등 전국 전통가마를 직접 답사하고 전문 옹기장의 자문을 받아 설계 완성도를 높였다.
광장에는 주민이 기증한 옹기를 전시해 지역 공동체의 역사와 정서를 담아낸 특별한 공간도 조성했다. 구는 향후 옹기문화마당에서 옹기 제작과 가마 소성 체험, 학교 연계 현장학습, 옹기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서울의 대표 전통문화 체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전국 최초의 도심형 전통 옹기가마가 탄생한 것은 지역의 역사와 주민의 염원, 행정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 기반을 단단히 다져 중랑구가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고 관리자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마포구, 부산 청년작가 전시회 개최…청년문화 교류의 장 마련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자매도시 부산 남구와의 청년 문화예술 교류를 위해 레드로드 예술실험센터에서 ‘부산신진청년작가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9월 청년의 날을 기념해 서울청년센터 마포와 부산 남구 청년창조발전소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청년예술가들의 개성과 상상력이 담긴 작품을 통해 두 도시 청년들이 소통하고
-
파주시의회, 전 의원 대상 반부패·청렴 교육 실시
파주시의회(의장 박대성)는 의회 전 의원과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하며 청렴한 의정활동 실천과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9월 10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박기경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청렴강사를 초빙해 ‘지방의회 청렴윤리 향상을 위한 반부패·청렴 정책’을 주제로 사례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 단순 이론에
-
동작구, 전국 최초 다자녀 가구 재산세 전액 감면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다자녀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재산세(본세) 전액 감면 제도를 도입한다. 이번 감면 제도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구세 감면 조례」 개정안 공포 후 9월 18일부터 시행된다. 대상은 과세 기준일인 6월 1일 현재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을
-
양주시, 9월 15일부터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 접수
양주시가 관내 체육인을 대상으로 ‘2025년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신청을 접수하며 체육활동 지속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지원한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체육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체육인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체육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청 접수 기간은 9월 15일부터 11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