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은 인공지능과 반도체,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하이테크과정을 통해 청년들의 진로 전환과 취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 2월 수료생 기준 취업률 84.8%를 기록하며 산업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소프트웨어융합과 졸업 후 스마트 제조 솔루션 기업에 취업해 컴퓨터비전 기반 AI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정용건씨. 사진은 정씨가 협동로봇을 조작하고 있는 모습
자동화와 인공지능 확산으로 산업현장의 기술 인재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신기술을 배운 청년들이 새로운 경력을 쌓고 있다. 자동차과를 졸업한 뒤 진로를 찾지 못했던 정용건 씨는 부산캠퍼스 소프트웨어융합과 하이테크과정에 입학해 인공지능과 컴퓨터비전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역량을 키웠다. 그는 현재 스마트 제조 솔루션 기업에 취업해 협동 로봇과 컴퓨터비전 기반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 업무를 맡고 있다. 정 씨는 “새로운 분야라도 직접 장비를 다뤄보면 생각보다 빨리 길이 열린다.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한 번쯤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직을 준비하던 이샛별 씨는 기술 역량의 중요성을 체감하며 창원캠퍼스 물류자동화시스템과에 입학했다. 그는 디지털트윈 등 스마트 제조 핵심 기술을 익히고 관련 자격 취득과 캡스톤디자인 대회 대상 수상으로 역량을 인정받아, 현재 디지털트윈 기반 공정 자동화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이 씨는 “기술이 제 인생의 선택지를 넓혀줬다”고 말했다.
최근 청년 취업자 감소와 실업률 상승으로 ‘쉬었음’ 청년이 늘고 있지만, 산업현장은 오히려 실무형 기술 인재를 필요로 하면서 일자리 간극이 커지고 있다. 폴리텍대학은 이러한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스마트팩토리, IT 융합 등 첨단산업 중심의 하이테크과정을 운영하며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현장 실습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테크과정은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뿐 아니라 산업기사 자격 취득자와 동일·유사 계열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2025년 2월 수료생 기준 취업률은 84.8%로 집계됐으며, 서울강서 사이버보안과와 광명융합 3D제품설계과 등 일부 학과는 취업률 100%를 기록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기술 역량이 갖춰지면 직무 전환이든 첫 취업이든 기회가 확실히 넓어진다”며 “산업 변화에 맞는 기술교육을 강화해 청년층의 안정적인 경력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폴리텍대학은 전국 34개 캠퍼스 110개 학과에서 하이테크과정 신입생을 3월 중순까지 모집한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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