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며 김포의 서울 직결 광역철도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김병수 김포시장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5호선 김포검단연장의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를 밝혔다.
김포시는 3월 1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최종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예타 통과 사실과 향후 추진 일정, 주요 쟁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 방화차량기지를 기점으로 김포 고촌과 풍무, 인천 검단을 거쳐 김포한강2 공공택지지구까지 연결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총 연장 25.8㎞ 구간에 정거장 9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가 설치되며 총사업비는 약 3조 5,587억 원 규모다.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에는 처음으로 서울 도심과 직결되는 중전철 노선이 구축된다.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10여 년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된 사업이다.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국토교통부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사업을 발표했고, 서울시와 강서구, 김포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김포시는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30여 차례 면담과 실무 협의를 진행하며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또한 수도권임에도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해 예타 평가 방식을 비수도권 기준으로 적용해 줄 것을 건의해 반영시키고,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수요를 반영해 경제성 개선도 이끌어냈다.
예타 발표가 지연되자 김포시는 국회 국민청원 추진과 함께 사업비 5,500억 원 투입 의지를 밝히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김병수 시장도 이달 5일 KDI 재정사업평가위원회 SOC 분과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며 마지막까지 설득에 나섰다.
김병수 시장은 “오늘의 결실은 51만 시민이 만든 기적”이라며 “출퇴근길 극심한 혼잡 속에서도 국회 국민청원 등으로 힘을 모아준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시작”이라며 “향후 5호선 논의 과정에서 김포시의 이익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시는 향후 2년 동안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추가 역사 반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풍무2, 김포경찰서역, 통진역 등 시민 요구가 높은 역 신설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본계획 수립과 노선 및 정거장 확정,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면 주민 공청회가 진행되며 이후 기본·실시설계와 보상 절차를 거쳐 공사가 추진된다. 김포시는 경기도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담당하며 관련 용역은 올해 하반기 착수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포시는 철도 개통 전까지 시민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한 단기 대책도 병행한다. 출퇴근 전용 ‘70번 버스’ 증차와 버스 노선 확대, 버스전용차로 설치 등을 통해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와 교통 편의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서울5호선 연장을 시작으로 서울2호선 신정지선, 인천2호선, 서울9호선 연장 등 광역철도망을 완결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도시 김포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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