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중동전쟁 장기화 속 에너지 절약 총력 대응
안성시는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중동지역 전쟁 장기화로 자원 안보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공공과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에너지 절약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전쟁 직후 '지역경제 및 민생안전 대응 TF'를 구성한 데 이어, 지난 18일 원유 관련 자원안보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부서별 계획과 실행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시는 공공부문에서 에너지 절감 실천을 선도한다. 시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청사의 전기 사용량을 전년 대비 3%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점심시간 사무실 소등, 복도 조명 50% 소등, 엘리베이터 저층 운행 제한 등을 시행한다.
또한,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공무원 차량 1,380여 대에 대해 승용차 5부제(요일제)를 시행한다. 시는 5부제 이행 여부를 철저히 관리해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카풀 운영과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유도해 연료 사용 절감에 나선다.
시는 민간 부문의 에너지 절약 참여도 적극 이끌어낸다. 이는 공동주택 단지, 민간단체, 소상공인연합회, 종교단체 등과 에너지 절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SNS와 전광판, IPTV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실천 수칙을 홍보한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내·광역·똑버스 이용 캠페인을 추진하고, 버스 승강장 냉난방기 및 온열의자 가동 중지, 무상교통 이용 홍보 강화 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기반을 넓힌다.
시는 원자재 수급 불안정에 따른 시민 혼란 해소와 생활 안정에도 힘쓰는 한편,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나오고 있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대해 가격 인상은 없다고 밝혔다. 동시에 불필요한 사재기 방지 및 장바구니·에코백 사용 유도 등을 위한 홍보를 병행한다.
아울러 농업 분야는 면세유 지원, 유기질비료 사용 독려 및 농자재 수급 안정 대책 등을 추진해 에너지 위기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할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로 에너지 수급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해 강도 높은 절감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안성의 특성을 적극 반영해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너지 절약은 행정만의 노력이 아닌 시민과 함께해야 완성된다"며 "가정과 일터에서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향후 국제 에너지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대응책을 신속히 마련하는 등 자원 안보 위기 대응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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