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학부모의 마음을 어루만지다…토크콘서트 개최
대구시교육청은 3월 30일(월)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2026. 전반기 부모 공감 토크콘서트'를 대구 지역 학부모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참여하는 학부모'라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고,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 기회를 제공해 생명존중 의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부모가 스스로의 마음 성장을 통해 자녀와 진심으로 연결되는 소통법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에는 소통 전문가인 김창옥 아카데미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아이의 마음도 통역이 되나요?'라는 주제로 약 90분간 특유의 위트와 통찰력 있는 토크콘서트를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사전 공모를 통해 접수된 학부모들의 실제 고민 사연을 바탕으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소통 솔루션' 방식으로 진행돼 학부모들의 깊은 공감과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소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녀와의 소통 및 갈등 해결: 말수가 줄어든 고등학생 자녀의 '옹알이 사춘기' 고민과 등교를 거부하며 밀폐된 공간으로 숨어버리는 자녀의 사연 등 사춘기 자녀와 마음으로 다가가는 대화법을 공유했다. 또한, 게임 중독 및 진로 고민과 같이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인 소통의 기술을 제시했다.
▲부모의 자기 돌봄과 마음 성장: '완벽한 부모'라는 강박에서 벗어나 지난 20년간 엄마로만 살아오며 정체성을 잃어버린 부모의 번아웃 사연에 깊은 위로를 전하며 나를 돌보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내면의 거울 마주하기와 진정한 사랑: 아이에게서 부모 자신의 싫은 모습을 발견할 때 느끼는 고통과 자책감에 대해 논하며,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위해 부모가 먼저 마음의 온도를 높이는 법을 제안했다. 특히 '사랑이 왜 잔소리가 될까'라는 고민에 대해, 훈육이라는 이름 아래 부모의 불안이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사랑을 올바르게 통역해 전달하는 소통의 지혜를 나누어 큰 울림을 주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했던 말들이 실은 나의 불안에서 비롯된 잔소리였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완벽한 부모가 돼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는 '온도 있는 대화'를 실천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부모가 웃어야 아이가 살아난다는 메시지처럼, 이번 콘서트가 학부모님들께 따뜻한 위로와 소통의 지혜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학부모가 협력적인 교육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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