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시작은 보육에서부터…양천구, '밤샘 긴급돌봄' 운영 확대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양육자의 야근, 출장, 질병 등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12개월 이상 7세 이하 미취학 영유아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을 기존 23개소에서 27개소로 확대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영유아의 초등학교 형제·자매까지 밤샘 돌봄을 함께 맡길 수 있도록 개선해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한다. 운영시간은 저녁 7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이며, 아동 1명당 최대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긴급 신청 가능 시간을 당일 저녁 7시에서 저녁 9시까지로 연장하고, 응답소(120)를 통해 유선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관내 '우리동네 키움센터' 9개소와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최초로 초등학생(6∼12세) 대상 밤샘 긴급 돌봄을 실시한다. 운영시간은 밤 8시부터 다음 날 아침 8시까지이며,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가까운 '우리동네 키움센터'로 당일 오후 7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 외에도 구는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사업의 표준화된 운영 기준 마련과 아동 안전 수준 제고를 위해 '시설 인증제'를 도입하고 인증 현판을 부착해 신뢰성을 강화한다. 또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특약 가입을 추진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양천구는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을 운영해 '육아 보험' 같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구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으며, 지난해에는 여성 경력 단절 문제 해소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양성평등정책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월동에서 9세 초등학생과 5세 아동을 키우는 맞벌이 육아맘 김모 씨는 부부의 야간 근무 일정이 겹치는 날이면 아이를 맡길 곳을 찾느라 늘 애를 태웠다. "한 달에 두세 번은 밤 근무가 겹치는데 그때마다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난감했다"는 김 씨는 구에서 운영하는 긴급 돌봄 어린이집을 이용한 후 비로소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녀는 "올해부터 초등학생인 첫째도 함께 맡길 수 있게 돼 심리적으로 큰 안정을 느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교육특구인 양천구는 보육을 교육의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돌봄 공백 해소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육아 보험 같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이 서비스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는 안전한 24시간 빈틈없는 보육 환경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네버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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