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국회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정치 통합과 초당적 협력을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비교섭단체 및 무소속 국회의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날 청와대에서 비교섭단체와 무소속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국정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원내 비교섭단체 5개 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대상이었으며, 총 21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홍익표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 조정식 정무특보 등이 배석했다.
참석 의원들은 초청에 감사를 표하며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온 정부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동시에 각 당이 중점적으로 보는 정책 과제들을 제시하며 대통령의 관심과 실질적 해결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는 비교섭단체들이 현안 해결 과정에서 정책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별로는 정책 제안이 구체적으로 이어졌다. 조국혁신당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보다 신속히 추진할 필요성을 강조했고, 진보당은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의 개편 필요성을 건의했다. 개혁신당은 전남·광주 통합예산 복원과 교사 소송에 대한 국가책임제 도입 문제를 제기했다. 사회민주당은 쿠팡 관련 노동 문제와 홈플러스 사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유통·노동 분야의 구조적 문제를 짚었다.
이 대통령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한 뒤 정치권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국내 문제에 대해 의견이 서로 다르더라도 대외 문제에 대해서는 자해적인 행위를 하는 경우는 찾기가 쉽지 않은데, 아쉽게도 우리 안에서는 그런 요소들이 조금 남아있는 것 같다”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가 통합의 역량을 발휘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외교·안보 사안에서의 초당적 대응 필요성을 분명히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에서는 참석자 전원에게 발언 기회가 주어졌다. 의원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상임위원회 법안과 정책 제안을 설명하며 구체적인 입법 방향을 공유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은 정부의 핵심 과제인 ‘AI 3대 강국’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고, 박은정 의원은 검찰 개혁과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은 의료 개혁 완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노동조합 활동의 현실적 어려움을 설명했다. 전종덕 의원은 농협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농업 구조 개선 문제를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협조한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양당 중심 정치 구조 속에서 비교섭단체가 중요한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 양극화 해소를 거듭 강조하면서 특히 외교 사안은 정파를 넘어 국익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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