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수해 대책기간 AI 침수 계측·경보 시스템 본격 가동
서울 서초구가 15일부터 운영되는 수해 대책기간을 맞아 'AI 기반 침수 계측·경보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구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증가하는 극한 호우와 저지대 침수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AI 기반 침수 계측·경보 시스템'은 공공 CCTV 영상에 AI 기술을 접목해 침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즉각적인 경보를 알리는 지능형 도시 안전망으로, 지난해 10월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을 완료했다. 기존의 기상 예보와 육안 관찰 중심의 대응에서 벗어나 실시간 정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침수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시스템은 도로 구간에서 차량 타이어 휠과 맨홀 등 표준 규격을 활용해 침수 상태를 분석하고, 도로침수심 30㎝ 도달 시 레이저 차단기와 맨홀 주의용 바닥 투사 경고를 자동으로 표출하도록 설계됐다. 또, 하천 구간에는 가상 기준 수위표를 적용해 침수심과 유속을 동시에 계측하는 등 보다 정밀한 정량적 데이터를 산출하게 된다.
구는 강남역 일대 등 도심 내 상습 침수지역 7개소와 주요 하천 3개소 등 총 10개소에 해당 시스템이 적용된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서초구 재난안전대책상황실과의 연계도 완료했다. 아울러 서초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 모바일 영상 스트리밍, 차단기 원격 제어, 회전형 카메라 제어 기능 등을 통해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비상시 신속한 대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운영되는 올해 수해 대책기간에 구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먼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는 수방시설과 수해취약시설 122개소와 산사태 우려 관리지역 261개소에 대해 안전조치와 정비를 완료하고 서울시, 지역 경찰과 협력해 강남역 일대 침수를 대비한 교통통제 계획 합동훈련도 실시한 바 있다. 침수취약가구 690가구에는 물막이판과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도로 맨홀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추락방지시설도 올해 386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강남역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사업과 양재1·2동 빗물펌프장 신·증설 등 방재인프라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AI 기반 지능형 CCTV와 철저한 수해 대책 운영으로 재난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빈틈없는 방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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